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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역주행 소설 1위? 정대건 『급류』를 읽어야 하는 이유
    취미·여가 2025. 5. 21. 09:00

    정대건 작가의 장편소설 "급류"는 2020년 한경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출간 이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2025년 현재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는 화제작이다.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의 40번째 작품으로 출간된 이 소설은, 한순간의 사고로 삶이 송두리째 뒤바뀐 두 남녀, 도담과 해솔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격랑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성장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2022년 12월 출간된 "급류"는 2024년 7월부터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SNS를 통해 책을 읽고 우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특히 10대와 20대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젊은 세대의 텍스트 힙" 현상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급류" 줄거리 요약: 운명적인 만남과 비극적인 사건,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사랑

    소설의 배경은 저수지와 계곡으로 유명한 지방 도시 '진평'이다. 이곳에서 도담은 아빠와 함께 수영을 하러 갔다가 물에 빠질 뻔한 해솔을 구하게 되고, 두 사람은 운명처럼 얽히게 된다. 첫 만남 이후, 도담과 해솔은 서로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 절친한 사이가 되지만, 그들의 관계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급변한다.

    도담과 해솔의 관계가 연인으로 발전할 무렵, 도담은 자신의 아빠와 해솔의 엄마가 불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분노에 휩싸인 도담은 해솔과 함께 아빠와 해솔 엄마가 몰래 만나기로 한 밤, 그들을 뒤쫓아 칠성폭포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고, 이 사고로 인해 도담과 해솔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어 버린다.

    사고 이후, 해솔은 진평을 떠나 서울로 향하고, 도담은 남겨진 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시간이 흘러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던 도담과 해솔은 우연히 재회하게 되고, 묻어두었던 감정이 다시 싹트기 시작한다. 그러나 과거의 상처는 여전히 두 사람을 짓누르고, 그들은 죄책감과 불안감 속에서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간다.

    소설은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다시 사랑을 선택하려는 도담과 해솔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급류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인간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급류"의 문학적 특징: 간결하고 강렬한 문체, 깊이 있는 심리 묘사

    정대건 작가의 "급류"는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짧고 강렬한 문장들은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빠른 속도로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작가는 섬세한 묘사,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깊이 있게 그려내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도담과 해솔이 겪는 심리적 갈등과 불안, 슬픔 등의 감정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독자들이 그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도록 한다.

    또한, "급류"는 물이라는 소재를 통해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다. 급류는 예측할 수 없는 삶의 변화와 고난을 상징하며, 물은 상처와 치유, 정화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상징적 장치를 통해 소설의 주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급류"가 던지는 메시지: 상처와 치유,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삶의 의미

    "급류"는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넘어,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소설은 어린 시절의 상처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도담과 해솔은 과거의 아픔에 갇혀 힘겨운 시간을 보내지만, 결국 서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하며,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또한, "급류"는 삶의 불확실성과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도담과 해솔은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 나선다. 작가는 이러한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한다.

     


    "급류"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반응

    "급류"는 출간 이후 다양한 해석과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독자들은 소설 속 인물들의 감정선에 깊이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고 , 또 다른 독자들은 비극적인 사건과 어두운 분위기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급류"가 삶과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 동의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정대건 작가는 "급류"를 통해 자신의 고뇌와 성찰을 진솔하게 담아냈으며, 독자들은 그의 작품을 통해 삶의 다양한 측면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급류"는 단순한 연애 소설을 넘어, 인간의 내면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조명하고,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결론: "급류"는 단순한 소설이 아닌,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깊은 울림을 지닌 작품

    정대건 작가의 소설 "급류"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급류"는 단순한 연애 소설을 넘어, 삶의 고통과 희망, 인간관계의 복잡성, 그리고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깊은 울림을 지닌 작품이다. 격렬하게 몰아치는 삶의 급류 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이 소설은 작은 위로와 용기를 건네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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