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30일 개봉: 썬더볼츠, 마블의 구세주일까? 배신일까?취미·여가 2025. 5. 2. 12:11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5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화 <썬더볼츠>가 2025년 4월 30일 개봉했다. 어벤져스 이후 새로운 히어로 팀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한편으로는 MCU의 침체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썬더볼츠>는 기존 마블 영화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신선한 시도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옐레나 벨로바를 중심으로 한 안티 히어로들의 이야기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단순한 히어로 영화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가가 많다.
새로운 히어로, 안티 히어로의 등장
<썬더볼츠>는 기존 마블 영화의 영웅들과는 다른, 어딘가 결핍되고 불안한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윈터 솔져 버키 반즈(세바스찬 스탠), 레드 가디언 알렉세이 쇼스타코프(데이비드 하버), U.S. 에이전트 존 워커(와이어트 러셀), 고스트 에이바 스타(해나 존-케이먼), 태스크마스터 안토니아 드레이코프(올가 쿠릴렌코) 등은 모두 어두운 과거를 지니고 있으며, 사회 부적응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들은 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폰테인(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에 의해 강제로 팀을 이루게 되면서, 각자의 트라우마와 마주하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단순한 영웅이 아닌,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겪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차별화된 톤앤매너: 어두움, 현실, 그리고 유머
<썬더볼츠>는 기존 마블 영화와 차별화된 톤앤매너를 선보인다. 대부분의 마블 영화가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반면, <썬더볼츠>는 다소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띤다. 이는 캐릭터들이 지닌 어두운 과거와 트라우마를 조명하고, 그들이 내면의 상처와 싸우는 모습을 진지하게 그려내기 때문이다.
또한, <썬더볼츠>는 CG를 최소화하고, 현실적인 액션 장면을 강조하여 영화의 사실감을 높였다. 과거 옐레나가 고공 액션을 직접 소화한 것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하지만, 마블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 영화의 분위기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이러한 톤앤매너의 조화는 <썬더볼츠>를 기존 마블 영화와는 다른, 신선하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만들어준다.
옐레나 중심의 서사, 그리고 앙상블
<썬더볼츠>의 이야기는 옐레나 벨로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블랙 위도우>에서 처음 등장한 옐레나는 <호크아이> 등의 작품을 통해 MCU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이번 영화에서는 팀의 중심 인물로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플로렌스 퓨는 옐레나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하지만, <썬더볼츠>는 옐레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버키 반즈, 레드 가디언, U.S. 에이전트, 고스트, 태스크마스터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앙상블을 이룬다. 특히, 레드 가디언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U.S. 에이전트는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일부 관객들은 옐레나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의 서사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액션, 볼거리, 그리고 메시지
<썬더볼츠>는 마블 영화의 필수 요소인 액션 장면에서도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다만, 초능력에 의존하는 화려한 액션보다는,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린 현실적인 액션에 집중한다. 옐레나의 날렵한 격투술, 버키의 냉철한 전투 기술, 레드 가디언의 강력한 힘 등은 <썬더볼츠>만의 차별화된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썬더볼츠>는 단순한 액션 영화에 머무르지 않는다. 영화는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실수했을 때 의지가 되는 존재"가 되자는 옐레나의 대사는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로 다가온다.
엇갈리는 평가, 그리고 흥행 전망
<썬더볼츠>는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평론가들은 <썬더볼츠>가 기존 마블 영화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고 평가한다. 반면, 부정적인 평론가들은 액션과 스케일 부족, 진부한 스토리 등을 단점으로 지적한다. 또한, MCU의 세계관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면 영화를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썬더볼츠>는 5월 초 연휴 시즌을 맞아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썬더볼츠>가 마블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흥행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썬더볼츠>를 더 즐기기 위한 관람 포인트
- 블랙 위도우, 팔콘과 윈터 솔져, 앤트맨과 와스프 등 관련 작품을 시청하라: <썬더볼츠>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배경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캐릭터 간의 관계성에 주목하라: 옐레나와 버키, 레드 가디언과 옐레나 등 캐릭터들의 관계 변화를 따라가면 더욱 흥미진진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 쿠키 영상을 놓치지 마라: <썬더볼츠>에는 2개의 쿠키 영상이 있으며, 향후 MCU의 전개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특히 마지막 쿠키 영상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
- 감독과 제작진의 의도를 파악하라: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과 제작진은 <썬더볼츠>를 통해 기존 마블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다. 감독과 제작진의 의도를 염두에 두고 영화를 감상하면 더욱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다.
- 자신만의 감상 포인트를 찾아라: <썬더볼츠>는 액션, 드라마, 유머, 메시지 등 다양한 요소들을 담고 있다. 자신만의 감상 포인트를 찾아 영화를 즐기면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마블의 시도
<썬더볼츠>는 기존 마블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통해 MCU의 가능성을 확장한 작품이다. 다소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 현실적인 액션, 그리고 깊이 있는 메시지는 <썬더볼츠>만의 매력을 만들어낸다. 비록 모든 관객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썬더볼츠>는 마블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MCU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취미·여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유 무관에 탄성! 넷플릭스 예능 최초 대상…제61회 백상예술대상 충격과 감동 총정리 (0) 2025.05.07 한국판 마블 퇴마 히어로 등장?! 스포 없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총정리 (2) 2025.05.02 살 빼러 갔다가 심쿵💘 ‘24시 헬스클럽’이 가져온 운동보다 더 뜨거운 이야기 (2) 2025.05.02 인기 드라마 '신병3' 이후 시즌4 제작 확정 및 이슈 (0)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