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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까지 흔들렸다! 태안 해역 규모 3.7 지진, 한반도는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Share you everything 2025. 5. 8. 08:50

2025년 5월 5일 오전 7시 53분 59초, 충청남도 태안군 북서쪽 52km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7.12도, 동경 125.94도, 발생 깊이는 14km로 분석되었으며,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한 규모였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한반도 역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다시금 확산되고 있습니다.

 

출처: 충남일보

2025년 태안 지진 발생 개요

지진 정보

  • 발생 시각: 2025년 5월 5일 오전 7시 53분 59초
  • 규모: 3.7
  • 진앙: 충남 태안군 북서쪽 52km 해역 (북위 37.12도, 동경 125.94도)
  • 발생 깊이: 14km
  • 계기 진도: 인천 4, 경기·서울·충남 2~3

피해 상황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건물이 흔들린다"는 유감 신고가 전국에서 16건 접수되었으며,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많았습니다.

지진 발생 후 조치

지진 발생 직후, 기상청과 충남도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여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여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출처: KBS

한반도 지진 발생 현황 및 특징

잦은 지진 발생,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니다

이번 태안 지진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2.0 이상 지진 중 25번째, 3.0 이상 지진 중 2번째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에 안전한 지역이 아님을 시사합니다. 과거에는 판 내부(plate interior)에 위치하여 지진 활동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여겨졌으나, 계기 지진 관측 이후 꾸준히 지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역사 기록을 살펴보면 규모 6.0 이상의 강진도 드물게 발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반도 지진 발생 원인에 대한 다양한 해석

한반도 지진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합니다.

  •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 인도판이 유라시아판을 밀어 올리면서 한반도에 응력이 집중되어 지진이 발생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 동해 확장의 영향: 과거 동해가 확장되면서 한반도 동쪽 지역과 일본 서쪽 지역에 압축력이 작용하여 지진이 발생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 아무르판의 존재: 유라시아판과는 별개의 판인 아무르판의 경계가 서해 중부 해상에 존재하여 지진 활동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빈도 및 분포

기상청의 디지털 관측 이후,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연평균 70.8회,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연평균 10.4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은 평양-제주, 전라도-경상도로 이어지는 'ㄴ'자 형태를 띠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서해 중부, 동해안, 그리고 양산단층대 부근에서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출처: 기상

과거 태안 지역의 지진 발생 사례

태안 해역은 과거에도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입니다. 특히, 2014년 4월 1일에는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km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하여, 1978년 기상청 계기 지진 관측 이래 역대 4위 규모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태안 지역에서는 창문이 흔들리는 등의 진동이 감지되었고,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서도 지진을 느낄 수 있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진 발생 시 국민 행동 요령

지진 발생 시에는 침착하게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제시하는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입니다.

지진 발생 전

  • 가정 내 안전 확보: 탁자 아래 등 안전한 대피 공간 파악, 위험한 위치 확인, 실내화 준비
  • 물건 고정: 가구, 가전제품 고정, 떨어질 수 있는 물건 치우기, 그릇장 문 고정, 창문 유리 파손 방지 필름 부착
  • 집 안전 관리: 가스 및 전기 미리 점검, 건물/담장 수시 점검 및 수리, 건물 균열 발견 시 전문가 문의
  • 비상 대비: 가족 회의를 통해 대피 방법, 대피 장소, 연락 방법 등을 정하고 응급 처치 훈련
  • 비상용품 준비: 비상용품 (생수, 식량, 의약품, 라디오, 손전등 등), 소화기 준비 및 사용법 숙지

지진 발생 시

  • 실내: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 보호, 탁자 다리 잡기
  • 흔들림 멈추면: 전기/가스 차단, 문 열어 출구 확보
  • 건물 밖으로 대피 시: 계단 이용 (엘리베이터 사용 금지),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 보호, 건물과 거리 두고 대피
  • 대피 장소: 떨어지는 물건에 주의하며 운동장,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 (차량 이용 금지)
  • 대피 후: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 등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

장소별 행동 요령

  • 집: 탁자 아래로, 흔들림 멈추면 밖으로
  • 집 밖: 가방/손으로 머리 보호, 넓은 공간으로 대피
  • 엘리베이터: 모든 층 버튼 누르고 즉시 하차, 계단 이용 (지진 시 엘리베이터 탑승 금지)
  • 학교: 책상 아래로, 흔들림 멈추면 운동장으로
  • 백화점/마트: 진열장에서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몸 보호, 계단/기둥 근처로, 흔들림 멈추면 대피
  • 극장/경기장: 소지품으로 몸 보호하며 자리에 있다가 안내에 따라 대피
  • 전철: 손잡이/기둥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멈추면 안내에 따라 행동
  • 운전 중: 비상등 켜고 서서히 감속, 도로 오른쪽에 정차, 라디오 정보 청취하며 대피
  • 산/바다: 산사태/절벽 붕괴 주의, 안전한 곳으로 대피, 해안에서 지진해일 특보 발령되면 높은 곳으로 이동
출처: 국민재난안전포털(https://www.safekorea.go.kr/idsiSFK/neo/sfk/cs/contents/prevent/prevent09.html?menuSeq=126)

지진 발생에 대한 우리의 자세

2025년 태안 지진은 우리에게 몇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첫째,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둘째,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셋째, 정부는 지진 관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내진 설계 기준을 강화하며, 국민들에게 지진 안전 교육을 확대해야 합니다.

지진은 예측이 불가능한 자연재해이지만, 철저한 대비와 침착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